“물을 그리는 남자” 김창열 — 투명한 존재의 흔적을 따라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김창열》 회고전 (2025.08.22 ~ 12.21)
흙과 물, 돌과 안개. 자연의 모든 것이 화면 위로 스며들던 시기, 한 화가는 ‘물방울’이라는 단일한 형태에 인생을 바쳤습니다. 김창열(金昌烈, 1929~2021) — 그는 물방울을 단순한 자연의 일부로 보지 않았습니다. 고통, 상처, 명상, 치유, 나아가 존재에 대한 성찰의 기호로 받아들였죠.

196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하며, 동양적 정신성과 서구 추상의 조형 언어를 융합한 김창열은 1971년, 투명한 물방울 형상이 마침내 그의 회화 속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물방울’이 완성되어가는 여정을 조명하며, 작가가 평생 동안 탐구해 온 존재, 물성, 그리고 기억의 무게를 다시 마주하게 합니다.
전시 개요 🖼️
| 항목 | 내용 |
|---|---|
| 전시명 | 《김창열》 (Kim Tschang-yeul Retrospective) |
| 기간 | 2025년 8월 22일 (금) ~ 2025년 12월 21일 (일) |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1층 6·7전시실 / 2층 8전시실) |
| 전시 포인트 | 김창열의 1970년대 ‘물방울 회화’ 중심, 초기 앵포르멜 시기부터 후기 작업까지 아우름 |
| 관람 시간 | 월·화·목·금·일 10:00~18:00 / 수·토 10:00~21:00 (야간 개장) |
| 관람 요금 | 2,000원 (일부 무료 관람 혜택 있음) |
| 예매 링크 | 전시 예매 바로가기 🔗 |
| 특별 행사 | 전시 연계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상영 (10.10~11.01) |
전시 감상 포인트 💧
- 물방울 이전의 김창열: 1960년대 초반, 거친 붓질과 짙은 질감의 앵포르멜 회화는 물방울 회화로 이어지는 ‘질료의 탐구’로 읽힙니다.
- 형태가 된 물: 1971년 등장한 첫 ‘물방울’은 단순한 묘사 그 이상입니다. 그 속엔 철학, 실존, 수행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 투명함 너머의 응시: 후기로 갈수록 물방울은 사라지거나 희미해지며, 결국 비움과 여백, 사의(思議)를 향해 나아갑니다.
예매 및 관람 예약 방법
- 전시 관람은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합니다.
👉 전시 예매 페이지 - 무료 관람 팁: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만 24세 이하 / 만 65세 이상
- 수요일·토요일 야간 개장 시간대 (18:00 이후)
-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상영도 예정되어 있으며, 별도 예약이 필요합니다.
👉 상영 예약 바로가기
마무리 ✨
김창열의 물방울은 단순한 회화 기법이나 미적 상징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시적 사유로 읽힙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을 통해, 우리는 ‘투명한 것’의 깊이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물방울은 지워지지 않는 상처였고, 동시에 그것을 보듬는 위로였습니다.
2025년 가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창열의 물방울을 직접 마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