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비 호커(Libbie Hawker)의 책 《이야기의 핵심 (Take Off Your Pants!)》에서 제시하는 모든 이야기에 존재하는 5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끌리는 이야기의 핵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 모든 훌륭한 이야기에는 반드시 ‘이 5가지’가 있다
💡 서론: 이야기는 ‘재미’보다 ‘구조’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울고, 웃고, 때론 현실보다 더 깊은 감정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몰입을 가능하게 만드는 건 단순한 ‘이벤트’나 ‘장면’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뼈대’입니다.
작가 리비 호커는 모든 훌륭한 이야기에는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5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야기의 뼈대를 먼저 설계하지 않으면, 독자는 어느 순간 그 이야기를 떠나버린다.” 나어떻해!
자,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든 독자를 끌어당기는 5가지 요소는 무엇일까요?
🧩 이야기의 5가지 핵심 요소
핵심 요소 | 정의 | 핵심 역할 |
---|---|---|
1. 중심인물(주인공) | 이야기의 감정적 중심이 되는 인물 | 감정이입의 대상 |
2. 외적 목표 | 주인공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적 | 이야기의 추진력 |
3. 적대자(장애물) | 주인공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존재나 상황 | 갈등과 긴장 유발 |
4. 플롯(고군분투) | 주인공이 장애물을 극복하려고 시도하는 과정 | 이야기의 ‘움직임’ |
5. 결말 | 주인공이 목표를 성취하거나 실패하는 마무리 | 카타르시스 제공 |

이 다섯 가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 엔진을 구성합니다. 주인공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그것을 막는 장애물과 싸우며, 선택과 행동을 통해 결말에 이르기까지—독자는 이 여정을 통해 감정적으로 연결됩니다.
🎯 핵심 요소 ①: 중심인물(주인공)은 ‘변화의 여정’에 있는 사람이다
‘좋은 이야기’의 기준은 놀랍게도 얼마나 강력한 캐릭터가 있느냐로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독자가 감정이입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며, 이야기의 중심축으로서 ‘변화의 여정’을 걷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독자는 ‘누가 그 일을 겪는가’에 따라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 예시:
- 《오징어 게임》의 성기훈 – 무능하고 방황하던 인물이 점차 생존과 희생 사이에서 변해가는 과정
- 《라푼젤》 – 바깥세상을 동경하던 순수한 소녀가 모험을 통해 진짜 자신을 찾는 여정
🎯 핵심 요소 ②: 외적 목표는 이야기의 ‘나침반’이다
주인공이 무엇을 원하는가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가장 큰 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면적 욕망’이 아닌, 외적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목표라는 점입니다.
나쁜 예시 ❌ | 좋은 예시 ✅ |
---|---|
“행복해지고 싶어” | “가족을 되찾고 싶어” |
“강해지고 싶어” | “복수를 완수하고 싶어” |
외적 목표가 명확해야 갈등이 발생하고, 드라마가 살아납니다.
💡 예시:
- 《인터스텔라》의 쿠퍼: 지구를 구하고 가족에게 돌아가기
- 《기생충》의 기택: 부자 집에 침투해 더 나은 삶을 누리고자 함
🎯 핵심 요소 ③: 적대자(장애물)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다
주인공이 너무 쉽게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 이야기는 지루해집니다.
여기서 적대자는 반드시 ‘악당’일 필요는 없습니다. 주인공의 욕망을 가로막는 존재나 상황, 내면의 갈등까지도 적대자로 볼 수 있습니다.
유형 | 예시 |
---|---|
외적 적대자 | 다른 캐릭터 – 빌런, 경쟁자 등 |
상황적 적대자 | 환경 – 재난, 전쟁, 가난 등 |
내적 적대자 | 자기 의심, 트라우마, 죄책감 등 |
💡 예시:
-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 무인도라는 환경 자체가 적대자
-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 상류 사회와 과거라는 내적/사회적 장벽
🎯 핵심 요소 ④: 플롯(고군분투)은 사건이 아니라 ‘감정의 곡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에서 플롯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진짜 플롯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장애물을 만나며 감정과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가?”
이게 핵심입니다.
🔄 플롯 설계법: 3단 감정 곡선 구조
구간 | 설명 | 질문 예시 |
---|---|---|
1. 시도와 실패 | 주인공이 목표를 향해 시도하지만 실패함 | “이 방법도 안 돼?” |
2. 절망과 전환 | 더 깊은 갈등에 빠지며 중요한 내적 전환이 일어남 |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었지?” |
3. 최종 행동 | 주인공이 각성 또는 결단을 통해 마지막 선택을 함 | “이제 내가 나서야 할 때야” |
📌 TIP: 플롯의 정점에는 언제나 **‘결정의 순간’**이 존재해야 합니다.
이때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이야기의 감정적 파워를 결정합니다.
💡 실전 예시로 이해하기
🎬 영화 《겨울왕국》
- ❄ 외적 목표: 엘사는 왕국과 동생을 지키는 것
- ❄ 적대자: 자신의 힘에 대한 두려움과 외부의 오해
- ❄ 플롯(고군분투):
- 왕국을 떠남 → 얼음성 건설 → 안나와의 갈등 → 위협받는 아렌델
- 결국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깨달음
🧠 플롯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감정의 변곡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소 ⑤: 결말은 ‘내적 변화’의 증명이다
결말은 독자가 “그래서 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가?”를 느끼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단순한 해피엔딩, 배드엔딩이 아니라 “그 사람은 어떻게 변했는가“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 결말 설계 체크리스트
체크 포인트 | 질문 |
---|---|
변화가 보이는가? | 주인공이 처음과 어떻게 달라졌는가? |
테마와 연결되는가? | 이야기 전체 메시지를 결말이 강화하는가? |
감정적 보상이 있는가? | 독자(관객)가 감정적으로 만족하는가? |
🎯 결말의 유형 3가지
유형 | 설명 | 예시 |
---|---|---|
완성형 | 목표 달성 + 내적 성장 | 《포레스트 검프》, 《굿 윌 헌팅》 |
상실형 | 목표 실패 + 내적 성숙 | 《라라랜드》, 《500일의 썸머》 |
열린 결말 | 성취/실패 모호 + 감정 여운 | 《인셉션》, 《버드맨》 |
✍ 실전 스토리 설계 템플릿
아래는 리비 호커가 강조한 5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 실전 이야기 설계 템플릿입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한 편의 이야기를 이 구조에 맞춰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 스토리 설계 시트
구성 요소 | 내용 기입 예시 |
---|---|
중심인물 | 겁 많지만 정의로운 택배기사 ‘진우’ |
외적 목표 | 분실된 고가의 소포를 찾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 |
적대자 | 시간을 쫓는 마감, 사라진 단서, 책임 회피하는 회사 |
플롯 | 진우는 CCTV 확인 → 회사 내 감시 → 진실 은폐자 발견 → 사직을 각오하고 진실 밝힘 |
결말 | 고객에게 소포 전달 성공, 진우는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퇴사 → 자신만의 배송 서비스를 시작 |
💎 핵심 요약
항목 | 핵심 포인트 |
---|---|
플롯 |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감정의 이동 경로다 |
결말 | 주인공의 내면 변화가 보이는가가 관건 |
플롯 설계법 | 시도 → 실패 → 절망 → 전환 → 최종 선택 |
결말 설계법 | 이야기의 테마와 감정을 묶어주는 마지막 퍼즐 조각 |
실전 활용 | 5요소 기반 템플릿으로 이야기 뼈대를 바로 구성 가능 |
🔄 지금까지 요약: 이야기의 뼈대, 이렇게 점검하자
✅ 5가지 핵심 요소 체크리스트
항목 | 체크 |
---|---|
주인공은 누구이며, 감정이입할 수 있는가? | ☐ |
외적 목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가? | ☐ |
적대자는 충분히 강력하고 흥미로운가? | ☐ |
고군분투 과정에서 긴장과 선택이 존재하는가? | ☐ |
결말은 주인공의 변화와 연결되는가? | ☐ |
📘 다음 글 예고 – 플롯과 결말의 마법: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기술
다음 편에서는 플롯(고군분투)과 결말의 중요성,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전체 이야기의 감정적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내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 “독자의 마음을 끝까지 붙잡는 스토리텔링의 마무리 기술”, 기대해주세요!